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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벤트가 생겼다

SU_nday 2024. 12. 2. 16:15

블로그를 쓸 수 있어!
일단 그동안 먹은 음식 사진 꺼내보겠음


엽떡 먹고 난 다음 날

저번에 엽떡 먹고 남은 거 다음 날에 볶음밥이랑 해먹음
마요네즈 더 이쁘게 하고 싶었는데 이놈의 마요네즈 뭔 나사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나옴 개짱


제육정식

언니가 제육볶음 기깔나게 함
이거 진짜 맛있읍니다
아니 양파를 샀길래 당연히 제육에 넣는 건 줄 알았는데 양파장아찌
근데 저거 짱 맛있긴 햇음 ㅎㅎ
이 날 청양고추 심부름 시켰는데 2시간 소요한 동생을 용서하소서


이번에 블로그를 쓰게 된 이유
토요일에 친구 만남
-> 썰 풀 거리가 생김
유후!!!!!!!!!!!

그 친구가 진짜 바쁜 커리어우먼이라 이번에 큰 프로젝트 하나 끝내고 휴가 받아서 만남... 그런 금같은 시간에 나를 만나주다니 진짜 감동쓰임

근데 약속날 늦잠을 자버림
진짜 시계 보자마자 무릎 꿇고 전화함
ㅇㅇ아 너 출 출발햇니 ㄴ 내가 늦잠을 잤는데... 약속 시간 조금 늦춰도 되니... 어어..  고마워....

이러고 진짜 당장 뛰쳐나와서 준비함
으아아아 나는 최악이야
언니가 웬일로 일찍 일어났냐고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까 혼남
ㅋㅋ
나도 알아!!!!! 내가 잘못한거 !!!!!! 우아앙
암튼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나옴 이 날 버스랑 지하철이 딱 맞게 와서 그나마 살았음

홍대 올라오는 길에 본 김감자씨
계단 올라가면서 사람 피해서 찍은 건데 잘 찍었지 내가 가만히 찍는 것보다 잘 찍은듯 이거

홍대 3출에는 일행 기다리는 사람이 오천명 있음 전부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오는 사람이 자기 일행인지 기웃대는 사람 뿐임
나도임
모든 여자 얼굴을 기웃댐
그러다가 잠깐 머쓱해서 다른 데 보다가 친구가 옴

친구한테 다시 사과하니까 자기도 덕분에 여유롭게 준비했다면서 위로해줌
뿌아아앙
진짜 천사야


포테이토 피자

점심은 피자...
근데 저번에 안 갈거라던 그 피자집 감ㅋㅋㅋㅋㅋㅋ
아니 다른 곳 가려고 했는데 거긴 웨이팅 10명이고 여긴 웨이팅 1번인 것임...
여기서 기다림
근데 1번인데 왜 40분을 기다리게 한 것이죵?
친구랑 도란도란 얘기해서 망정이지 흥

이번에는 인기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를 먹어봄
당연히 웨지감자가 있을 줄 알았는데 감튀가 있어서 1차 놀램
이거 들어올리면 감튀 다 떨어짐
그러면 이제 피자랑 감튀 먹는 거임
ㅋㅋㅋㅋ
여기에 연유가 뿌려져있는 건지 굉장히 달콤하고 맛있었음
흐...흥 맛은 있네!
이러고 4조각 우걱우걱 먹음
진짜 개배불럿음

끝나고 AK 플라자에서 이것저것 구경함

이거 보고 친구 생각나서 하나 뽑음
친구픽 나오려면 주려고

미니미니 뽑아서 벌써부터 실실거리면서 카톡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엔 쫀도기 뽑아줬는데 나 좀 가챠운 좋은듯ㅎㅎ

이번에 고등학교 친구가 서울에 일이 있어서 왔는데 저녁에 만날 수 있다는 것임...! 진짜 거의 4년만에 만나서 넘 반가웟음 ㅠㅠ
셋 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바로 랜디스도넛으로 달려감

나는 왼쪽 위의 크림사탕도넛을 골랐는데 사실 나는 크림도넛이 취향이 아니거든? 근데 크림 부분을 못 보고 사탕도넛. 사탕! 도넛! 예쁘다! 하고 시킴 똥멍청이가 따로 없음
맛은 괜찮았습니다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고 바깥부분은 크림브륄레처럼 코팅이 되어있어서 재밌는 식감이었어요
밑에 있는 스모어 도넛도 한 조각 먹어봤는데 정말...
미국의 맛이었어요
사실 피자의 여파로 다른 도넛을 도전할 엄두가 안 났음... 당시에 너무 조갈나서 음료만 마시고 있었기 때문

샤머에이드... 샤머가 많이 들어있어서 도넛 먹으라고 준 포크로 열심히 샤머 캤음

오랜만에 근황 토크 하는데 다들 정말 어른이 되어있더라
나만
나만 그대로야

나가는 길에 본 트리
완죤 크리스마스다잉

블프라 이곳저곳 돌아다녔음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갔는데 패피 많더라
근데 구경 다 하고 나오니까 옆에 줄이 있었음
...
설마 처음에도 있었는데 무시하고 드간 건 아니겠지 나?


마라샹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한 친구가 갑자기
얘들아 ... 나 조금 배고파.
이래서 당장 마샹 먹으러 감
여기 고기까지 무게로 쳐서 해피걸됨
친구가 저번에 1단계가 마라맛이 하나도 안 났대서 2단계로 했는데 죽음의 마라맛이 남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 하면서 먹음
맛있었어...
마라가 피자와 도넛을 사악 내려줌
알고보니 이 날 외국음식만 먹었더라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서 넘 좋았음... 체력 거지라 빌빌 대면서 따라갔는데도 애들이 나를 잘 버텨줌
햇피...


다음 날
집안일이 하기 싫었던 나, 오후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다...
일어나서 남은 제육 해먹음

덮밥 안 좋아하는데 설거지가 귀찮아서 자꾸 덮밥으로 만들어버리는 거에요


사실 언니가 레시피 줬는데 요리하느라 못 봤음
언니 쏘링...ㅎㅎ

진짜 끗
퇴근하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