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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크리스마스는 12월 27일

SU_nday 2025. 2. 3. 11:56

지저스 : 내 의견은?

격조했습니다
왜 안 왔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늦었습니다

농담은 이쯤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2024 블로그를 마무리 지어볼게요
근데 계속 농담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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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드가니까 이 사진만 띡. 잇었음
짜계치입니다 아래에 치즈 2장 깔려있어용
짜계치 끓이면 촉촉함이 중요한데 빨리 안 먹으면 치즈가 굳어서 떡이 됨 ㅜ
진짜 배고파서 2개 낋여왓는데 배불러서 반은 버린듯
연약한 내가 실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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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리스마스에 모이는 친구들이 있음
따로 약속한 건 아닌데 크리스마스는 요 모임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전통이 되었고 따로 말 안 해도 크리스마스엔 시간을 빼놓음
근데 이번 크리스마스엔 나도 그렇고 다른 애들도 시간이 안되는 것임
기본적으로 우리는 하룻밤을 자야한다꼬
그래서 이례적으로 주말로 잡음
약간 어른이 된 거 같아서 슬펐삼
그리고 친구 한 명이 못 오게 돼서 정말정말 슬펐삼

짱현이 섬유향수를 사놓고 이 날에 뿌리려고 고이 모셔둠
오렌지향이 나서 상큼하요 헤헤

이번 모임은 대구에서 지내기로 해서 대구로 내려가요
KTX 타고 오후에 갔더니 먼저 만난 친구 두 명이 있어서 합류함
그리고 진짜 바보짓 한 것
책상에 쿠션이랑 틴트 꺼내놓고 안 챙겼음
이제 수정화장을 안 하면 불안해서 친구들에게 빌면서 제발 다이소랑 올영 가자고 함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 ...


동대구역 다이소에서 구경하다가 건너편 올리브영을 감
일단 난 캐리어와 가방을 들고 있었음... 캐리어는 친구가 들어줬지만(고마워)
습관처럼 휴대폰을 겨드랑이에 끼고 막 구경하다가
휴대폰을 떨어트린 것임. . .
근데 나 자주 떨어트려서 암 생각 없었거든?
화면이... 나감
멘탈도 나감


날 케어해준 친구들아
정말 고마워... ... ...

ㄴㅐ 휴대폰은 플립인데 중간 접합부가 완전 맛이 갔음 화면이 새까맘
그리고 그 중심으로 위쪽 화면이 터치가 안 됐음...
다행히 아래는 터치가 돼서 당장 엄마랑 언니(특 : 대구에 없음)한테 전화해서 훌쩍임
그리고 놀라운 점! 접을 때마다 고장남!
사실 그리 놀라운 점은 아니다... 접합부가 고장났는데 접으면 자꾸 쓰는 거니까 고장이 더 날 수밖에
근데ㅜ 3년을 접으면서 다녔는데 어케 안 접음
친구들이 막아줘서 그나마 참음(사실 3번 정도 습관적으로 접었다)

아무튼 원래 일정대로... 친구 퇴근할 때까지 레드버튼에서 놀기로 함

여기는 감튀가 넘 맛있음
안 시킬 수? 없었음
그리고 이때쯤이 3시? 4시? 였는데 그때까지 아무.도 밥을 안 먹어서 진짜 배고팟음
친구한테 잡아먹힐뻔
원래 레드버튼은 다방커핀데... 이 날은 아이스티 마심

친구들과 심리게임을 하다가 그래라그럼을 배움
A : 이번 턴에는 당신을 죽이겟어요
: ...구래라구럼
그 뒤로 습관적으로 "...그래라그럼"을 하게 됨
ㅋㅋ

이후 레드버튼에서 퇴근한 친구와 합류... 친구 집으로 갔어용
이번 모임엔 친구 자취방에서 자기로 해서(고마워) 친구집에 짐을 두러 감
그리고 마지막 멤-바를 만나다...

저녁을 먹으러 나섰는데
걸어서 20분 거리에 가자고 해서 걍 걸어가자~ 함
그리고 이 날의 대구는 맘모스가 걸어다녀도 될 정도였음
그러나 나. 가오녀는 잠바따위 입지 않는다!!!!!!!!!!! 하고 걍 나옴
ㅋㅋ
추운 가오녀보다 따뜻한 가오리가 나았을텐데...
친구들이 걱정했는데 다 무시하고 저벅저벅 걸어감
헤헷

아니근데아무리대학가라고해도그렇지방학기간에왤케일찍문을닫는것임
8시쯤인데 거의 다 닫는대서 식당 찾는데만 30분 걸린듯 ㄹㅇ
그러다가 드간... 족발보쌈집
손님은 우리 뿐이었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는다

휴대폰이 완전히 맛이 가자... 디톡스를 하게 됐어요
강제로
그래서 여기부터 사진은 친구를 괴롭혀서 얻은 사진들
이거찍어줘저거찍어줘 함

이 때깔이 보이십니까? 막국수 쥑이지예
요랬는데

이래됏심다~

족발
너무
좋아

보쌈도 ! 좋아!
밥을 맛있게 먹은 후

술을 마시러 오다
술찌인 나는 구석에서 한잔씩만 홀짝임
막걸리는 두 번째인데 딸기막걸리 맛있드라구용

고구마막걸리도 맛있었음~

미친 비주얼의 두부김치

전까지 화룡점정
배불렀지만 야금야금 주워먹음
난 술을 못하니까 안주를 탐냄
크하하

그리고 시작된 서브스턴스 무한재생
난 아직 안 봤는데(이걸 쓰고있는 지금도) 언젠가... 봐야할 거 같음
당시엔 친구 한 명 또한 나와 같이 서브스턴스 안 본 눈이었는데 지금은 아님...
나랑 이번에 못 온 친구만 못 봄
나중에 둘이 손잡고 보려고요
근데 또 누가 서브스턴스는 극장에서 2시간 20분동안 붙잡혀 고통스럽게 봐야한대서 머쓱됨
미리 말해주시지(이카기

서브스턴스 이외에도 각종 문화예술교양 다 나왔음
지적인 영애? 가 된 거 같달까?(막걸리를 마시며)

3차를 가다
쓸없선을 하려고 했는데 친구 자취방에서 층간소음내면 안되니까(조용히 한다는 선택지는 없음) 선물 꺼내서 밖으로 나옴

내가 받은 선물><
뭐가 들어있었냐면요...
나중에 사진 찍어서 올림
사진을 안 찍어놨더라

여기 영업을 2시까지 해서 선물교환식 하고 집에 와서 씻음
집주인친구는 담날 출근이라 일찍 잠에 들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걸스토크(특 : 정치얘기)
20대 소녀들이 펼치는 정치얘기... 소녀스럽죠...
한 5시까지 한 거 같은데

241229

아침 : 국밥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ㅜ

그리고 친구가 가꼬온 케이크~ 진짜. 맛있었어요
아까부터 맛있다무새 됐는데 근데 진짜 맛있다꼬

아쉽지만 헤어질 시간이 됨
애들이 나 보내고 가겠다고 날 배웅해줌...
진짜 사랑한다 ! 얘들아!!!!!!


집에 와서 언니추천메뉴를 먹음



























후일담
코감기에 걸리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