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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딸

SU_nday 2024. 11. 25. 19:55

어제 푸짐하게 자고 라면 끓여먹음 ㅋㅋ

너구리

맛있더라... 원래 밥 안 말아먹는데 밥까지 말아먹음
그리고 오늘 하루죙일 더부룩했음
ㅋㅋ
안 먹는데는 이유가 있다...

방에서 두리번거리면서 후식 찾는데 치킨닭다리맛과자가 한바가지 있는 것임
좀만 주워먹으려고 보니까

뭔 테이프로 밀봉해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뜯는데 걸린 시간이 먹는데 걸린 시간보다 길었음 ㅜㅜ


오늘은 일정이 있었음
바로 방 청소하기~~~
였는데

일정이 바뀜
내일 비온다는 소식 때문에 사과를 오늘 안에 모두 수확해야했음
원래는 다른 분들께 부탁해서 같이 수확하는데 갑자기 정해진 일정이라 부를 사람도 없었음...
그리고 엄마에 눈에 띈 언니와 나

오늘은 사과 따는 날이 됨

일단 아침은 약속된 닭볶음탕

이거지예

엄마의 닭볶음탕... 무엇과도 바꿀 수 x

8시에 아침 먹고 10시부터 일하자고 해서 그동안 난 방에서 보물찾기를 함
사실 오늘 집에서 닌텐도칩을 찾으려고 했어서... 급하게 방을 디뱀
한 1시간 걸렸나
찾을 때 눈물을 흘릴 뻔 했음

10시가 되고...
먼저 사과밭에 간 엄마가 연락을 안 함
그래서 전화해서 찾아갔음
엄마는 오후부터 시킬 생각이어서 안 불렀던 거였는데
그럴 순 없지
바로 도와주기
그래도 남은 양이 막 어마무시하게 많진 않았고 눈에 보이능 정도의 거리까지 하는 거라 열심히 함
12시에 점심 먹으러 들어옴 ㅎㅎ
할아부지가 오후에 좀 도와주신대서 해피걸됨
자는 언니까지 깨워서 1시 안되게 4명이서 출발함

그렇게 쉴틈없이 일할 결과... 4시 전에 모두 끝냈다!!!!!!!
엄마한테 엄마는 왤케 빨라 난 느린데 하니까 엄만 숙련된 조교잖아 햇다
역시 사과프로는 다르구나
할아부지도 많이많이 해주셨다... 난 오전에도 했는데 나보다 많이 하신듯
머쓱
암튼 집에 오니까 할아부지할무니가 고생했다구 많이 말해줘서 엄청 뿌듯했음~~
용돈이랑 일당도 받아서 두 배로 행복함
다른 사람이 받는 일당보다 많이 받음 으캬캬캬

오는 길에 본 우리 밭 지킴이

송아지 아니고 강아지임

집에 와서 바로 나갈 준비함... 비행기타러 가야해
공항 가는 길에 저녁 먹재서 중간에 갈비탕 먹으러 옴

갈비탕

비주얼이 미침
근데 대각선에 앉은 남자가 맨발로 발 뻗어서 내 옆자리에 얹는 거 보고 기분구려짐


아빠... 밤에 길도 어두운데 운전해서 고마워
근데 비행기 지연됨
아빠가 늦지 말라고 열심히 밟았는데
개킹

엄마아빠랑 헤어진지 10분 됐는데 벌써 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