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왤케 강한거임
세상이 강한 게 아니라 내가 약한건가

나는 늘 시트콤처럼 인생을 살아왔는데 인생은 장르물이더라 다들 아주 치열하게 살아
요새 약간 트루먼쇼처럼 세상을 깨달으면서 그 괴리감에 우울해지는듯
하. 내가 원래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어제 수능이었죠? 저도 수능썰을 하나 풀어보겠습니다
사실 나는 수능으로 대학을 가지 않았음... 아니 우리 학교 자체가 정시로 대학을 가는 사람이 별루 없었음... 그래서 막 수시 넣고 알바 다니고 자격증 준비하는 애들 있고 막 그랬음
나는 최저 때문에 수능 준비하긴 했는데... 솔직히 그냥 그 시절이 기억이 잘 안 남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힘들었나요?
힘들... 었겠죠?
근데 막 미디어나 다른 사람들 고통 받듯이 고통스럽진 않았음
여느 여고생들처럼 저녁 먹고 운동장 돌고...
야자 때 몰래 2048게임 하고...
유튜브로 지니키즈 동요 메들리 들으면서 공부하고...
암튼 평범한 여고생이었음
수능 때는 어땠느냐
나는 시험 전날 밤 새는게 루틴? 그런 거였어서 수능 전날에도 일찍 못 잤음... 막 11시까지도 국어 프린트물 보면서 있었던 거 같음
그러고 느즈막히 잠들었고 본가에서 1시간 정도 가서 고시장 도착함
아 이건 그냥 내가 타지사람인데 고등학교를 멀리 간 거 뿐임
암튼
고시장 안에 우리학교 애들이 반이나 차지하고 있어서 사실 수능 느낌 안 나고 모고 느낌 났음
ㅋㅋ
걍 다른 학교에서 치는 모고? 너낌
수능 전까지 학교에서 모고 많이 쳐서인지 막 그렇게 긴장되진 않은듯
수능 때는 애들 잘 자더라...ㅋㅋ...
가끔 우리학교 쌤들 감독관으로 오시면 반갑고 그랬음 티는 안 내도
그렇게 시험 다 치고 나와서(벌써) 친구들이랑 감자탕 먹으러 감ㅋㅋㅋ 맛있더라
그 뒤에 카페 갔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채점했냐고 물으심
그래서 부랴부랴 국어 가채점하는데
헉
선생님......
저 망햇어요.
아니 ㄹㅇ 다 틀리는거임
이게맞나???싶을 정도로
알고보니까 가형 나형 잘못 본 거엿음ㅋㅋ
그래서 다시 채점하고ㅋㅋ
나는 공부 많이 했던 과목 망쳐서 우울했는데 쌤은 최저합 맞췄으니까 됐다면서 전화끊으심
내 생각에 쌤 T일듯
암튼
그랬다


이건 오늘 먹은거
저녁으로 지코바 남은 거 먹으려고 했는데 거의 없더라
그냥 소스로 스팸 볶아서 먹음ㅋㅋ
마요네즈는 안 뿌릴걸... 너무 못생기게 나옴
요아정은 언니가 사줫다..헤헤
짱구콜라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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