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에 충전기 2개 망가짐
...
1.
저번에 닌텐도 스위치 충전기가 갑자기. 충전기 안 되는 것임
3퍼였는데
아침에 겜하고 있었는데 진짜 잠 확 깼음
어케저케 해서 될 줄 알았는데... 충전기가 그냥 고장난 거 같음 ㅜ
스위치 자체가 고가의 제품이고... 얘는 전용 충전기 아니면 잘 고장나서 닌텐도 홈페이지 뒤지면서 충전기 찾음
근데 충전기 하나에 33800원.
눈물을 머금으며 결제함...
오는데 3일 정도 걸렸는데 그동안 게임 못해서 진짜 불안증세 오졌음 메일로 주문내역 링크 드가는데 주기적으로 드가면서 배송됐나? 됐나? 확인함
근데 그냥 전조도 없이 갑자기 오더라
그래도 닌텐도 3만원 이상 무배임
온갖 곳에서 5만원 이상 무배 + 49000원 상품 공격을 당했던 나...
좀 감동받아버림
2.
내 책상은 앞뒤양옆이 뚫린 형태고 노트북 충전기는 아무 보호도 받지 않은 채로 책상 모서리를 거치며 연결돼있음...
약간 이런 구조
암튼 앞에 다리 휘적이다가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로 노트북 선이 걸려버리고...
그대로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발이 바닥을 향했고...
제 노트북 충전기는 그렇게 망가졌답니다
근데 사실 얜...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았음
평소에도 충전이 가끔 안돼서 도킹을 섬세하게 해야만 충전이 됐음
다행인 건 케이블만 문젠거 같아서 케이블만 사면 됨
23000원 정도 하더라
...
진짜 우울한 일은 지금부터임
이런 연유로 오늘 조금 일찍 일어나서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감
거기엔 충전기를 팔지 않을까?ㅎㅎ 택배비 아껴야지~ 란 마음에...
그래서 갔는데
충전기+케이블만 팔고 별개로는 안 팔더라
합해서 6만원이었음
...
나온 김에 뭐라도 하자 싶어서 다이소 갔는데 필요한 건 안 보이고 상어젤리만 사옴
일단 출근해야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밥 먹을 시간이 15분 정도만 잇어서 먹다가 나옴
서러움 진짜
그래서 결말
필요한 건 하낫도 못 사고 시간만 낭비하고 오늘은 노트북 못 쓴다
아니 근데 충전기 값으로만 6만원 쓰는게 맞냐고
나만 이렇게 사냐고
홍진영은 사랑으로 배터리 채울 수 있댔는데
내 사랑이 부족한걸까